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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Spots in Korea

[직장인 식당 추천] 셀프 코스 구성이 가능한 서촌 '성원통고깃집'

by mole17057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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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한 기록을 남기지만 회사 다니면서 열심히 밥도 먹고 술도 마십니다. 매번 어디 갈까, 어디가 좋았나 기억이 안 나서 기록차 남겨봅니다. 누군가에게는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 혹은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원통고깃집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33-5 1

회식으로 두 차례 방문해본 곳.
회사에 쩝쩝박사님이 계셔서 추천을 해주셨고
어쩌다 보니 2024년과 2025년 연초에 회식으로 방문했다. 

사실 회식이고, 뭐 주는 대로 먹었다 보니 글에도 영혼은 없지만... 기록을 남겨봅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330m 정도 가면 위치. 길 가다가 왼쪽 보면 이렇게 한옥을 개조한 듯한 식당이 있음.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우 프랜차이즈가 더 깔끔하고 체계적일 수 있으나, 여기는 나름 소소하면서 맛도 좋고, 고기 퀄리티도 좋았던 기억. 가보면 누가 봐도 뜨내기는 많이 없고 이 동네 (정부청사? ㅎㅎ)에서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회식을 항상 하고 계셨다. 

 

 

 

원래 안쪽은 잘 안내어준다는데, 쩝쩝 박사님 이름을 대고 미리 예약을 하면 아늑하게 자리를 내어주신다. 

 

사실 메뉴를 한 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다. 쩝쩝 박사님이 만든 나름의 셀프 코스가 있는데 안심, 등심, 차돌박이 먹고 항정살 먹고 밥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코스인데, 무리하게 양을 많이 권하지 않으시고 적당히 잘 먹을 수 있게 코스를 짜주신다. 

 

 

 

항상 시작은 차돌박이로 하는데, 사실 차돌박이가 느끼해서 안좋아하는데 여기서는 맛있어서 배가 부를 때까지 먹어서 함정. 느끼하면 옆에 무생채를 먹으면 되니까... 그러다 보니 다음에 나오는 고기들을 많이 못 먹어서 나름 분배를 잘해야 함 

 

 

지글지글 구워지고 있는 차돌. 고기를 구워주시는데 차돌은 좀 빨리 익으시 셀프로 훠훠훠이훠이 구워 먹었다. 

 

 

사실 고기 부위 사진을 봐도 잘 모르는데, 안심이었던 기억.

 

고기를 먹기 좋게 구워주시니 더 편하다. 

 

 

말씀드렸다시피 고기 부위 잘 구분 못하는데, 이건 등심일까?  채끝이었나? 고기 부위가 중요한건 아니잖아요?ㅋㅋ 마블링 보소. 우리가 더 못먹을거 같다면서 채끝을 안 먹어도 된다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 

 

 

버섯을 너무 좋아해서 고기집 가면 항상 더 시키는데, 한우구이집에서는 새송이 버섯을 주는 곳이 많이 없다. 여기는 버섯을 이렇게 잘 구워주셔도 좋았다. 

 

 

사진엔 안담겼는데, 항정살도 먹었던 것 같다.. 나름 이거 소로 시작해서 돼지 맛보고

탄수화물로 끝나는 코스. 가격은 당연히 많이 나오는 건이라,, 회식으로 갔습니다 ㅎㅎ


 

전에는 고기 먹고 2차로 어디 갈지를몰라서 헤맸는데, 경복궁역 쪽으로 좀 가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아주 젊은이들이 폭발했다. 심지어 아는 동네. 예전에 서촌 계단집 간다고 드나들었던 길이었다. 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을까 전화를 돌렸는데, 대부분 없었지만 여기에 자리가 있었다. 서핑 콘셉트의 술집이었다.

 

상호명 : 라라라서프 서촌 먹태

위치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길 9, 경복궁역 2번 출구 66m

 

 

 

 

 

역시 서핑 콘셉트다보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로나 맥주가 있었고 5+1이었던 기억. 그래서 총 6병을 시켰다. 다른 사람들이 못 먹으면 내가 다 먹을 기세로.. 하지만 모두가 나눠 마셨다. ㅎㅎ 

 

 

 

배가 이미 찢어질 것 같았지만 이것 저것 맛보고자 다 시켰다. 요건 서촌 빠삭태였나

 

 

그리고 소주를 좀 먹은 관계로, 라면이 있길래 시켜봄. 라면을 끊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맛있냐.. 그래도 국물 몇 번 떠먹고 면은 너무 배불러서 먹을 수가 없었다. 맛본 걸로 만족합니다. 

 

이건 '버터 오징어입' 이란 메뉴인데, 오징어 눈이라고 해야 하나? 그걸 건어물 가게에서 팔면 사다가 버터에 구워 먹기도 하고, 전에 잘 가던 맥주집에서는 '오징어 키스'라는 메뉴명으로 팔았다. 그 기억이 있어서 이거 너무 맛있을 거 같다고 하니 사장님이 지나가시면서, 뭘 먹을 줄 아시네요 마셨다. ㅎㅎ 배는 불렀지만 진짜 맛있었다. 

 

 

이건 후배의 픽 치즈 감자전!

맛있는데 진짜 맛만보고 더 먹을 수가 없었다. 1차에서도 저렇게 먹고 2차에서도 이렇게 먹으니 살이 안 찌나..

여하튼.. 회식을 그렇게 자주 하면서 항상 어디 갔는지 기억이 안 나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좀 더 진지하게 고기 부위 하나하나, 육즙이 어땠는지 기록을 남기는 게 맞지만..

일단 기록 남기는 것에 의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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