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d-Friendly Places

[아이랑 호캉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숙박+ 아이스링크 즐기기

mole17057 2025. 2.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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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모티콘 구매도 되려나.. 너무 옛스럽다>

 

이제서야 남기는 기록. 작년 12월 하얏트 포인트 모아둔것을 활용해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다녀왔다. 아기 낳고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비행기 보러 자주 갔었는데 서울은 레스토랑 이용 외에 숙박을 하러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친구들과 1층 라운지에서 샴페인 마시고 이런거 하고싶다고... 분위기도 넘 좋았지만 아이랑 갔기 때문에 그런 호사를 부리지는 못했네

 

 

장소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수영장 : 아기랑 수영장 즐기긴 했으나 키즈 프렌들리한 풀(pool)은 아님. 
키즈 클럽 : 페파피크 책과 장난감, 40개월 아기 30분 정도 놀기 충분
겨울 방문 포인트 : 로맨틱한 조명과 아이스링크장의 조화, 따신 핫초코로 마음도 몸도 녹이기


 

크리스 마스 시즌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산타 모자 쓴 강아지가 있었고 우리 딸 인증샷!. 엽서에 소원을 적어서 우편함에 담는 이벤트도 있었다. 우리 애 이름으로 또 오고 싶다고 남겼지만 나에게 산타는 없었다.. 하아.....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서서 창가를 내다보니 아래 이런 뷰가 펼쳐져 있었다. 분명 12월 둘째주 였지만 갑자기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면서 나무들도 적응을 못한건지, 누가 보면 아직 가을이네. 지금 뷰는 아이스링크장이 뭔가 둥둥 떠있지만.. 저녁이 되면 휘황찬란한 조명이 켜지면서 이뻐진다. 

 

 

 

연말에 여기저기 놀러 다녔으니까, 이번 숙소는 가볍게 디럭스룸으로 예약했다. 그 전에 7성급을 한번 가봐서 인지 썽에 차지 않았으나 꼭 한번 와보고 싶었던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와서 그냥 만족 하기로. 우리 따님 침대에서 또 점프 점프 !

 

 

저 침대 위에 올려져있는 강아지 엽서가 그것이다. 여튼.. 이제 커서 굳이 가드는 설치 하지 않았고 화장실에서 쓸 발판과 가습기를 요청했다. 

 

 

화장실은 대략 이렇다. 사실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 방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나쁘지도 않았던 느낌. 근데 화장실은 많이 비좁은 느낌이었다. 옆에 샤워 부스가 따로 있다. 

 

남편은 일을 해야해서 따님과 둘이 내려가서 키즈 클럽에 방문했다. 투수객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누가 상시대기하면서 지키는 곳은 아니고 문이 열려있어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금요일 오후라 그런지 텅텅 비어있고 우리 둘이 신나게 시간을 보냈다. 

 

 

마침 페파피그 옷 입고 가서, 페파피크 알파벳 맞추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엄마 나 이거 사줘라심.. 사준다고 했었는데 깜빡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났네 

 

 

이 책상에 앉아서 색칠놀이를 한참 했다. 디즈니 캐릭터와 일부 캐치 티니핑 친구들이 프린트가 되어있고, 색연필로 칠하기

 

 

생각보다 아이템이 많아서 축구도 잠깐하고 쿠션에도 앉아보고 했는데, 우리 따님은 저기 끌고 다니는 수레에 꽂혀서.. 계속 뭘 넣고 바퀴가 잘 안돌아간다고 나에게 컴플레인을 계쏙 했다..대부분의 아이템이 이케아에서 파는 제품들이었다. 

 

 

따란, 여기도 이케아, 저기도 이케아. 우리집도 공간이 많았으면 이렇게 꾸며주고 싶었는데 그게 안되니 이렇게 간접 체험

 

 

막 또 뒤어가서 배를 가지고 노는데, 이것도 페파피그 가족들이 타는 배인 것 같다. 

 

사진을 남기지 못했는데, 방으로 올라가서 수영복을 갈아입고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은 아이스링크장 옆에 있는 실내 풀인데, 야외 풀이 동절기에는 아이스링크로 활용하는 듯 했다. 수영장은 회원 전용 레인에는 못 들어가고, 한쪽에서 노는데 사실 막 크지도 않고 그냥 진짜 수영 배우러 가는 느낌? 한쪽 구석에 자쿠지 같은게 있는데, 인공 자쿠지라서 그냥 한번 들어갔다가 나왔던 것 같다. 딱히 맘에 안들어서 사진을 안남겼다. 역시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수영장이 아이들이 놀기 좋은 것 같다. 

 

밤이 되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데, 수영하다가 너무 배고픈 나머지 우선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근처 배달 맛집을 검색해서 초밥 등을 시켰다. 딸은 계란 초밥을 먹고 우리는 생선 초밥을 먹었다. 금호동의 유명한 통닭집이 여기에서 배달이 되는건지 아주 검색하면 난리인데 이날 이미 가게가 마감을 했었다. 옛날식 통닭이 먹고 싶어서 한참 찾다가 말았다..

 

 

방에서 보는 아이스링크장~~ 옷을 단단히 껴입고 내려갔다. 링크장을 이용할건지 구경만 할건지 물어보고 가격이 달랐던 것 같다. 우리는 애가 스케이트를 타기엔 좀 너무 어려서 기분만 내고 핫초코만 마셨다. 

 

 

이런 뷰. 진짜 잘타는 분도 계시고, 대부분 커플이 많았다. 젊은 친구들은 안추운지 코트만 입고 쌩쌩 달렸다. 부러웠다..

 

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을 부러워 하면서 핫초코를 애타게 기다리는 우리 딸

 

 

9시인가 마감이여서 숙소로 돌아왔다. 밤이 되니 계속 조명이 더 화려해진다. 

 

다음날 아침, 남편과 딸은 또 수영하러 가고 나는 옆에 있는 gym으로~~ 역시 호텔가면 꼭 안하던 운동을 해줘야지 

 

테크노 짐과 함께라면 인터벌도, 문제 없습니다. 사이클 타다가 오랜만에 허벅지 터질뻔

 

천국의 계단은 역시나 인기가 많아서, 런닝 머신에서 열심히 인터벌을 하고 전날 저녁에 먹은걸 날렸습니다. 집에 이런기구 하나 있었으면 너무 좋겠따 라는 사치 스러운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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