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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y Spots in Korea

[아이랑 맛집] 은평구 의외의 해장 맛집 '넷길이 콩나물 국밥'

by mole17057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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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모래내쪽에서 딸아이 수업을 마치고 불광역 쪽에 또 다른 수업을 들으러 갈 때 한 시간 정도가 뜬다.

그때 우리는 근처에서 설렁탕을 먹거나 혹은 엔씨백화점에 가서 푸드코트에 들르곤 하는데, 요새는 푸드코트보다 식당을 찾는 편이다. 몬테소리 수업 대기 내내 너무 추웠던 것도 있고 전날 밤 클라우드 베이 와인 한 병을 거나하게 마시고 잠든 탓에 속에서 해장을 하라고 난리 부르스를 추길래 국물이 있는 식당 위주로 검색을 하다 찾은 곳. 

 

사실 '불광역 식당 주차' 라고 검색을 했고 '넷길이 콩나물 국밥'집이 검색이 됐다.

블로그 후기를 좀 찾아보니 어머 여기 맛집이라네? 가 보니 방송을 탄 집이었다.

 

먼저 위치부터

 

 

 

주말에는 11시 30분이면 슬슬 웨이팅이 시작된다는 글을 보고 수업 끝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차를 타고 달렸다.

무료 발렛인 점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도착하면 직원분이 나오셔서 차에 키를 두고 내리라고 하셔서, 차에서 내려서 식당이 위치한 2층으로 올라갔다. 

네이버 블로그에 메뉴를 검색해도 딱히 애가 먹을게 없을 거 같아서.. 걱정이 됐다.

어린이 국밥은 초등학생부터 시키는 것 같은데 그걸 시키자니

결국 우리 먹을 국 하나 더 시키는 꼴이 될 거 같아서 머리를 계속 굴렸는데..

 

 

 

2층으로 가는 계단에 이런 메뉴가 붙어 있었다. 국밥 시키면 이렇게 메뉴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다.

오예 돼지 불고기도 있고 들기름 부침두부도 있다. 심지어 가격도 저렴하다.

44개월 아기랑 와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애 챙기느라 바빠서 대충 막 찍어봤다.

네이버에 검색되는 메뉴는 지금 보이는 대로 인데, 추가 메뉴가 있다는 점 강조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고 바로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다. 밥한공기를 더 추가해야 하는데,

메뉴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가 직원분한테 물어봐서 여차여차 밥을 추가했다.

밥 없어도 된다고 둘이 나눠먹으면 된다고 했지만... 반찬이 다 밥도둑

 

 

혹시나 해서 고추가루를 따로 달라했는데, 국물 자체가 칼칼~ 했다. ㅎㅎ

나는 오징어 콩나물 국밥, 남편은 황태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어린이 국밥은 안 맵겠지? 여하튼 뭐 이거 자체는 애랑 먹기 쉽지 않은 칼칼한 해장에 딱인 국물이었다. 

 

 

 

이게 전주 남부식이었나? 여하튼 이렇게 계란을 주셔서 같이 먹었는데, 먹는 방법은 메뉴판 옆에 쓰여있다. 

 

 

먹다 보니 이렇게 들기름에 부친 두부가 나왔다. 

 

 

 

 

새벽 한시에 지금 포스팅을 하고 있어서 그런가, 입가에 침이 고이네.. 한 사발 하고 싶다. 콩나물 국밥집 가면 오징어를 추가해서 먹는 편인데, 이렇게 메뉴 자체가 오징어 콩나물 국밥이 있어서 편하다.

 

 

먹다 보니 이렇게 돼지 불고기가 나왔다. 소불고기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 돼지 불고기 달달하니 아주 내 입맛에도 좋고 딸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다. 밥을 아주 촵촵 잘 비벼서 먹었다. 

 

 

김가루와 청양고추, 새우젓 등을 추가해먹을 수 있게 사이드로 준비가 돼있다.

처음에 갈때 애기 먹을 거 없으면 그냥 김가루에 밥 비벼주지 뭐 ~ 하고 갔는데, 김가루에 돼지불고기에 두부까지 잘 먹었다. 

 

 

이건 그냥.. 고추가루 더 넣고 청양 고추 더 넣어서 찍어본 샷..

 

오전 11시 50분? 정도에 갔는데 최소 4차 정도로 보이는 손님들이 많았다. 소주 마시면서 콩나물 해장국 마시면서 목소리는 또 엄청 크고, ㅎㅎㅎ 해장하면서 먹는 해장술을 즐기는 여유~ 그렇게 목소리가 크고 이것저것 요구해도 직원분들 별말 없이 또 친절하게 응대하시는 모습이 인상적. 밥도둑 반찬도 이렇게 셀프로 리필 가능해서 오징어 젓갈에.. 밥 또 엄청 먹고 왔다.. 너무 거하게 먹어서 저녁까지 배가 안 고팠네..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은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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